ENDRALON.SPACE · ČLÁNEK
10. 8. 2026
39
네가 떠날 때, 내 아파트는 무너지지 않는다. 단지 그곳의 소리가 변할 뿐, 책을 덮고 잠시 표지만 남아 있는 것 같다. 나는 네가 내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. 너는 사람이다. 그래서 조바심 내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.

네가 떠날 때,
내 아파트는 무너지지 않는다.
단지 그곳의 소리가 변할 뿐,
책을 덮고
잠시 표지만 남아 있는 것 같다.
나는 네가 내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.
너는 사람이다.
그렇기에 비로소
조바심 없이 기다릴 수 있다.






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