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NDRALON.SPACE · ČLÁNEK
9. 8. 20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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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스웨터를 입은 너는 평온하다. ‘난로의 온기’ 같은 게 아니라 — 차라리 나를 선택해 주는 온기처럼. 네가 그걸 머리 위로 뒤집어쓸 때면 어깨는 사라지고 집안에 있는 사람만이 남는다. 그리고 나는 겨울은 단지 네가 하는 ‘이리 와’의 배경일 뿐이라는 듯 아주 당연하게 너에게 파고든다.

그 스웨터를 입은 너는 평온하다.
‘난로의 온기’ 같은 게 아니라 —
차라리 나를 선택해 주는 온기처럼.
네가 그걸 머리 위로 뒤집어쓸 때면
어깨는 사라지고
집안에 있는 사람만이 남는다.
그리고 나는 너에게 파고든다
그럼요,
마치 겨울은 배경일 뿐이라는 듯이
너의 그 „이리와“라는 말 앞에서.
















